검술이라면 자신 있고, 친구 일은 뭐든지 두 발 벗고 나서는 아츠코는 무슨 일이 있어도 전설 속 온천을 찾기로 결심합니다.
아츠코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성격이라 어떤 방해물도 용납하지 않습니다. 소티엔족 모두가 자신의 길을 막는다면... 전부 상대할 뿐이죠.
소티엔족의 영토에서 신사를 지키는 미유는 장난기 넘치고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신관입니다. 아츠코의 모험 또한 위협보다는 흥미롭게 바라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족장의 명령만 있다면 아츠코를 몰아내기 위해 무엇이든 하겠지요.
미유의 임무는 적으로부터 신사를 보호하는 것이지만, 아츠코가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기회를 주는 데는 다른 이들보다 적극적인 것 같군요. 소티엔족의 호의를 얻는 것이 가능하기는 할까요?
소티엔족 족장 유리카는 자신의 영역에 침입하는 자는 누구든 적으로 간주합니다. 아츠코의 온천 수색 또한 허락할 리가 없었죠. 급기야는 아츠코를 몰아내기 위해 전사를 결집시키기까지 합니다.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소티엔족은 영역 의식이 강하니까요. 그런데... 아츠코가 이 땅을 지나가는 것을 불허하는 데 또 다른 이유가 있을 것 같군요.
최근 소티엔족의 땅에서 신비한 소녀가 목격되었습니다. 네조리족도 소티엔족도 아닌 데다, 다른 시대에서 온 것만 같은 분위기를 풍깁니다.
정체가 무엇일까요? 뭘 원할까요? 이 소녀의 등장은 문제만을 일으킬 뿐입니다...